2024.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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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여론조사,...5자 정당후보 '가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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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여론조사,...5자 정당후보 '가상대결'

문,39% >안,32% >홍,9% >유,4% >심,4%

문재인,더불어민주당후보...1위 '유지'


 



 

JTBC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5자 정당후보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0%대 지지율을 넘기며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를 그렸다고 4일 전했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5자 대결구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39.1%로 1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후보는 31.8%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7.3%p로 10%p 이내로 좁혀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8.6%의 지지율로 3위였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8%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3.7%)와 박빙을 이뤘다.


2주 전에 실시한 JTBC 조사 때 문 후보는 39.3%에서 별 변동이 없었다. 민주당 경선 이벤트 효과가 거의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안 후보는 20.7%에서 보다 11.1%p나 급등했다. 민주당 경선 이벤트 효과 국민의당 후보인 안철수 후보로 쏠렸다. 이는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했던 유권자층 다수가 안 후보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구여권의 붕괴에 따라 보수층에서의 안 후보 지지도 증가했다. 홍준표 후보가 지난 조사에서는 10.8%의 지지율을 나타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했고 유승민 후보도 5% 미만으로 지지율이 정체돼 관망하던 보수층이 안 후보 지지로 흐른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5.1%, 안철수 후보가 39.4%로 문 후보가 더 높았지만 오차범위 내였고 부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4.6%로 안 후보에 비해 2배 앞섰다. 안 후보가 유일하게 문 후보보다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으로 안철수 후보가 38.2%, 문재인 후보 26.7%였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안희정 지사 지지층은 안철수 후보에게 40.3%로 가장 많이 흘러갔고 이재명 시장 지지층은 56.6%, 절반 넘는 수치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18.2%) 무선(81.8%)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제투데이뉴스/특별취재팀.이 민철.이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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