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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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4.1%, 安 21.8%,…1·2위 격차 2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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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4.1%, 安 21.8%,…1·2위 격차 22.3%p


<국제투데이뉴스/이 민철기자.min8051@naver.com>

'장미대선'이 5월9일 앞으로 8일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22.3%p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전국 지방대표 7개 신문사(전남일보·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실시한 19대 대통령선거 3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가 44.1%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 발표한 2차 여론조사와 상반된 결과가 도출돼 대선 막판 지지층의 이동을 확연히 알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보스층의 집결 조짐도 읽을수 있었다. 호남의 민심 역시 변화가 컸다.

30일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239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만8941명 통화 시도ㆍ응답률 11.8%ㆍ표본오차 95%ㆍ신뢰수준 ±2.1%pㆍ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1%의 지지율로, 21.8%를 기록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더블스코어(22.3%p) 차이로 앞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6.6%를 기록했다. TKㆍ강원,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1위로 올라서 선거막판 보수 성향 지지자들의 집결을 예측케 했다. 4위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 8.6%, 5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5.6% 순이었다.

이번 3차 여론조사는 지난달 9일 발표한 2차 여론조사와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변화가 큰 것은 안 후보로 2차 조사때 지지율 37.2%가 이번엔 20%대 초반으로 급락했으며, 1위 지역도 없었다. 안 후보는 2차 조사때 충청권과 호남, 대구ㆍ경북, 강원, 제주,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광주ㆍ전남의 경우 2차 조사에서 안 후보가 48.9%로 문 후보 45.5%보다 높았으나 이번에는 문 후보 52.6%, 안 후보 33.7%로 결과가 큰 폭으로 뒤바뀌었다. 또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의 지지율 역시 문 후보 54.3%, 안 후보 34.2%로 2차 조사(안 47.2%, 문 45.1%)와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현상은 선거 막판이 되면서 안 후보를 지지했던 보수층이 홍 후보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주요 정당후보가 확정됐던 4월초부터 현재까지 개별 후보의 지지층 이동을 분석하면, 안 후보 지지자 중 54% 만이 현재 안 후보를 지지하고, 46%는 다른 후보로 이탈했다. 이들 중 홍 후보로 이동한 유권자가 16.4%p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 후보(13.4%p), 심 후보(6.3%p), 유 후보(5.8%p)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68.7%였고, 안 후보 13.2%, 홍 후보 10.1%, 유 후보 0.8%, 심 후보 0.6% 순이었다.

또 투표율의 경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78.3%(가급적 투표 8.6%)로 나왔다. 이밖에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연대를 가정한 문ㆍ안ㆍ심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5자구도때 보다 1.2%p 높은 45.3%, 안 후보가 30.5%로,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4.8%p다. 심 후보는 10.2%를 기록했다.

안ㆍ홍ㆍ유 세 후보의 양자 간 또는 3자 모두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는 반대가 56.2%(매우 반대 31.6%, 반대하는 편 24.6%), 찬성이 32.4%(매우 찬성 11.1%, 찬성하는 편 21.3%)로 반대 여론이 23.8%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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