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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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서훈 신임 국정원장에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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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서훈 신임 국정원장에 임명장 '수여'

“국정원 국내정치 개입 금지 약속 지켜달라”


<국제투데이뉴스/이 민철기자.min8051@naver.comn>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마친 서훈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국정원의 완전한 개혁방안이 나올 때까지, 국내정치 만큼은 철저하게 (개입을) 금지하는 약속을 지켜주길 바라고, 국정원 출신으로서 아픔이 수반되는 개혁 작업을 직원들과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원장은 취임 직후 이와 관련한 첫 조치로 국정원 내에서 행정 부처·기관·단체·언론사 등을 출입하는 국내정보 담당관 제도를 즉각 폐지할 것을 지시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국내정보 담당관 제도가 오늘부로 모두 전면폐지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었던 국정원의 정치개입 단절과 개혁실현을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와함께 정보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국정원 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 국정원 전·현직 직원과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서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해야한다”며 “이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도태될 것이고 규정과 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응분의 조치를 받게될 것이다. 무관용의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어려운 길에 들어서려 한다. 팔이 잘려나갈 수도 있다. 필연 많은 상처를 입게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상처 없이 다시 설 수 없는 상황에 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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