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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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운반책 및 국내 인수총책 2명 구속,...가담자 3명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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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운반책 및 국내 인수총책 2명 구속,...가담자 3명 조사 중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20173월부터 2개월에 걸쳐 금괴 총 70kg(시가 35억원 상당)을 복부에 부착한 후 테이프로 둘러 붙이는 등의 수법으로 밀수입한 Y (, 24,일본인) 등 국제 금괴 조직을 적발하였다.

세관은 일본인 운반총책 Y 씨와 한국인 국내 총책 H (, 49)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관세법 위반)으로 검거하여 인천지검에 구속 고발하고, 밀수입 금괴의 국내 유통 등 관련자들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의 국내시세가 국제시세를 상회.하는 등 금괴 밀수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여행자 출입국 분석과 함께 동태 관찰기법 등을 활용하여 금괴 운반책을 적발한 후, 운반책의 국내 투숙 호텔 CCTV 영상분석, 밀수조직원들간 스마트폰 메신저(텔레그램) 대화내용 복원 등을 통해 국제 금괴 밀수조직의 국내 총책을 검거하였다.   
검거된 Y 씨 등은 홍콩에 거점을 두고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밀수 금의 수요가 있는 여러 국가로 금괴를 전문적으로 밀수하는 국제적인 범죄 조직이며

일본인 운반총책인 Y 씨는 홍콩으로부터 금괴를 가지고 일본 오사카 공항으로 이동하여 환승절차를 마친 다음, 미리 포섭한 3~4명의 일본인 운반책들과 함께 신변 등에 금괴를 은닉한 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밀수입하였다

한국인 국내 총책은 운반책들이 투숙한 서울 명동 소재 호텔에 들러 운반총책이 운반책들로부터 수거한 밀수 금괴를 인수한 후이를 서울 종로에 있는 금 도매업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보고 추적중이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들 조직으로부터 밀수 금괴를 취득한 서울 종로 일대의 귀금속 도매업자들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 중이라면서일반인도 밀수 금인 사실을 알고서 이를 구매하게 되면 밀수품 취득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천본부세관은
밀수 수법이 날로 조직화, 국제화되는 기업형 금괴 조직밀수에 대응하기 위해 금괴 조직밀수 특별수사반을 수시로 편성운영하며일본, 홍콩 등 해외 관세당국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국제적인 환승 금괴 밀수조직을 끝까지 추적, 조사할 계획이라고밝혔다.
<국제투데이뉴스/이 민철기자.min8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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