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홍미영 부평구청장, 산곡2동서 통합예비군 훈련장 등 민원 청취

기사입력 2016.05.27 14:3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사진제공=부평구청>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통합예비군 훈련장 이전 지역으로 지목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산곡2동 ‘분회경로당’에서 숙박을 하며,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1박2일 구민행정’ 12번째 행사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홍미영 구청장은 “부평에 예비군훈련장이 들어서면 이미 도심화가 진행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산곡2동 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 불 보듯 하다”며 “부평구의 요구는 부평 이전은 절대 안 되는 만큼 국방부가 다른 방안을 찾아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만용 시의원은 “인천시도 부평구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곡2동 주민들은 도시계획시설인 장고개길(부평구 산곡동 294 부영로~산곡동 237 마장로) 길이 620m, 폭 30m 도로 개설이 장기간 지연돼 주변 환경이 낙후되고 각종 생활 폐기물이 버려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홍미영 구청장은 밤 11시30분까지 산곡2동장 등과 장고개길 공사 예정지를 둘러보고 “쓰레기를 처리한 뒤 종합건설본부와 협의, 임시 주차장을 만들거나 울타리를 치는 방안 등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가칭)산곡노인문화센터 신축과 관련해서도 비좁은 일방 도로에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대형 공사 차량 이동 시간제한과 안전 유도원 배치 계획을 먼저 세워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또한 일부 마을버스들이 아파트나 상가 주변에서 장시간 주·정차하면서 교통 체증과 주차난을 유발하고 있다며 단속 강화를 촉구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들 민원 지역도 밤늦게까지 살펴본 뒤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민 불만이 최소화되도록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 행정을 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주민간담회에는 서석현 분회경로당 노인회장을 비롯해 산곡2동 주민자치위원장, 다문화가족 봉사자, 부평구 문화환경국장, 자치행정과장, 도로계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