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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기상청에 기상관측소 설치 요구

정확한 기상관측으로 적설량 오차에 따른 제설대책의 문제점 해결
기사입력 2014.02.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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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는 기상청이 발표하는 기상관측자료가 실제와 많은 차이가 나고 있어 이에 따른 발빠른 재난대비 등의 대처에 어려움이 뒤따라  기상청에 정확한 기상관측자료 측정을 위한 기상관측소 설치 요구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속초시의 누적 적설량을 보면 청호 해안가 85㎝, 노학동 종합경기장 115㎝, 설악산 상가 밀집지역 180㎝에 반해 속초기상대 발표는 83.5㎝(고성군 봉포 기준)로서 속초시가지 중심부의 실제 적설량과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렇게 실제 적설량과 속초기상대 발표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강원 동해안의 경우는 해안가와 산간지역의 적설량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데 속초지역 관측자료가 측정되는 속초기상대가 해안으로부터 0.3㎞ 떨어진 반면 설악동 상가 밀집 지역은 8㎞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 지역과 비교해 보면 북강릉관측소는 해안에서 3.9㎞가 떨어져 있어 시내 중심부와 유사한 관측자료가 나오고 양양은 2.3㎞, 삼척은 2㎞씩 떨어져 있어 관측자료 오차가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적설량 오차로 인하여 속초시와 지역주민들은 적기에 제설 인력과 장비 투입이 어려워 제설 지원에서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정확한 기상관측을 위해 최소한 중간 지점인 노학동 종합경기장 부근에 기상 관측소를 설치하여 적설량을 계측하고 발표하여 줄 것을 기상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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