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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바마-달라이라마 美 회동' 관련 "내정 간섭이다"

기사입력 2014.02.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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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7월1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의 오바마 대통령의 사적인 공간인 백악관 맵룸에서 오바마 대통령는 14세 달라이 라마와 회담을 가졌다.

     중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화통신은 21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엄정한 교섭을 이미 미국 측에 제출했다"며 "서장(西藏)사무는 완전히 중국 내정 일에 속하며 어떠한 외국이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보도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달라이 라마는 장시간동안 종교를 명목으로 반중(反華) 반동활동을 하고 있는 정치적 망명자"라며 "미국 지도자가 달라이 라마와 회견하는 것은 중국 내정을 거칠게 간섭하는 것이며 또한 국제관계규범을 위반한 셈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는 중미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중국의 의견을 진지하게 대처해 미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라"며 "그가 미국 내에서 반동 활동을 하는데 '편리'와 '강연장'을 제공하지 말 것을 독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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