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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사기, '오는 4월부터 원천차단'

기사입력 2014.02.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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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건물.

     인터넷뱅킹 1000만명 시대 신종 금융사기 수법인 '메모리해킹'이 시스템 강화로 오는 4월부터 원천차단 된다.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내 주요 은행이 다음달 말까지 메모리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 인증 서비스를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은행은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텐다드차타드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등이다.

     메모리 해킹은 고객이 인터넷 뱅킹을 할 때 해커가 침입해 입력한 계좌와 금액을 무단으로 바꾼 뒤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다.


     지난 2011년 농협측이 고객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농협인터넷뱅킹 위장사이트 관련 피싱주의 안내문에 첨부된 위장사이트 캡쳐 화면 모습.

     앞서 지난해 말 금융사들이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의 미비사항을 보완한 '확장E2E(End to End)' 기능도 추가했다.

     이는 고객이 키보드로 비밀번호 등을 입력할 때 해커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모든 과정을 암호화하는 기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메모리 해킹을 할 경우 추가 인증번호까지 입력하지 않으면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추가 인증 시스템 구축으로 메모리 해킹 사고가 차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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