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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조건 악화시키는 대학의 간접고용 개선 촉구

대학은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준수해야”, 정부에 해결 촉구
기사입력 2015.03.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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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윤관석 국회의원실 >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위원)은 전국여성노동조합, 민주노총 일천지역 일반노조,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16(월)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청소․경비 노동자 해고’등 대학의 간접고용 피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연세대학교가 2014년보다 계약금액이 적은 용역업체와 계약해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는 기존에 일하던 72명보다 적은 인원의 청소․경비 노동자가 일하게 됐다.
     
     이에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청소․경비 노동자 23명이 해고돼 62일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천막을 설치해 해결 요구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가입된 전국여성노동조합에 따르면, 용역회사는 8시간 135만원의 일자리를 5.5시간 95만원의 일자리로 바꾸는 다운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노동자의 출입카드를 정지시켜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관석 의원은 “정부에서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을 만들었으나 대학에서 잘 지키지 않고 있다”며, “용역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라는 정부의 지침을 연세대는 62일동안 외면해 연세대 국제캠퍼스의 노동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여야 모두 최저임금 상향에 뜻을 같이하는 것처럼 지나치게 고용조건이 악화되는 현재의 간접고용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정부와 연세대는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전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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