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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르웨이 정상회담 개최 예정

기사입력 2016.04.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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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최초로 방문한 「에르나 솔베르그(Erna Solberg)」 노르웨이 총리와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해양 분야를 포함한 양국 간 실질협력 한반도 문제 등 지역 정세 지속가능개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사진제공 = 대한민국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최초로 방문한 「에르나 솔베르그(Erna Solberg)」 노르웨이 총리와 4월 15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해양 분야를 포함한 양국 간 실질협력 한반도 문제 등 지역 정세 지속가능개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노르웨이가 어려운 국제경제 여건 하에서도 교역량을 지속 증대시켜 작년 교역액이 사상 최대치인 74억불을 달성한 것에 주목하면서 앞으로 조선・해양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양국 간 교역품목을 다변화함은 물론, 에너지 신기술 북극 개발 방산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하였다. 

     솔베르그 총리는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조선・해양 수산물 교역은 물론 ICT 생명공학 의료 관광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습니다. 아울러, 노르웨이로서는 경제구조 다변화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한국정부로부터 혁신 기업가 정신 및 신사업 창출 사례 등을 배우고자 한다고 하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로서도 창조경제 정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고, 이를 위해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노동개혁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하에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하였다.

     솔베르그 총리가 북극 관련 양국 간 협력 및 한국의 북극이사회 옵서버 활동을 평가하고, 2017.1월 북극프런티어회의에 한국 측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박 대통령은 우리 측에서 적절한 고위급 인사가 참가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노르웨이 교역규모는 2006년 한-EFTA FTA 발효 이후 최근 10년간 4배 증가(2006년 17.1억불⟶2015년 74.1억불)하였으며 2015년 한국은 아시아에서 노르웨이의 제2위 교역상대국(중국 1위, 일본 3위)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노르웨이에 다산과학기지(2002년 스발바르)와 한-노르웨이 북극 극지연구협력센터(2014년 트롬소)를 개설하고 한-노르웨이 북극협의회를 개최(2012.5월, 2015.6월)하는 등 북극 관련 양자 협력 확대 중이며 2013.5월 북극이사회 옵서버로 가입하였다.

     노르웨이는 2007년부터 매년 1월 북극 프런티어 회의를 개최 북극권 및 비 북극권 국가의 정부・학계・업계・언론계 등 참여하에 북극 관련 토의 및 파트너십 구축 중이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노르웨이가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하여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등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능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하고 핵개발로는 더 이상 정권의 생존이 보장될 수 없음을 북한이 분명히 깨닫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솔베르그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하고 이러한 인식하에 노르웨이는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행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에 있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국제 이슈에 대하여 박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유사 입장국으로 개발・환경・인권・대테러 등 주요 국제이슈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갈 여지가 많다고 하고 특히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추진에 있어 교육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박 대통령은 특히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지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소녀들의 교육 보건 직업훈련 강화 등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개도국의 SDG 달성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하였다.

     우리정부는 2015.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소녀들의 교육 보건 직업훈련 강화를 통해 개도국 발전을 지원하는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구상(5년간 2억불 지원) 발표하였다.

     솔베르그 총리는 여성에 대한 교육이 보건, 양성평등 등 다른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고, 한국과 교육 분야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노르웨이가 해양 관련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주창할 계획임을 소개하면서 이를 양국 간 협력 가능분야로 거론한바, 박 대통령은 한국도 삼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인 만큼 동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하였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 정상이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서 1959년 수교 이래 다져진 양국 간 우의와 신뢰를 재확인하고 조선・해양 분야에 집중되어 있던 실질 협력을 친환경 에너지 북극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북한문제 지속가능한 개발 등 국제이슈 대응에 있어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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