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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기후변화 체험관 옥상서 올해 첫 꿀 채밀

기사입력 2016.05.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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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평구청>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24일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 체험관 옥상에서 올 도시양봉의 첫 수확물로 아카시아 꿀을 채밀(採蜜)했다.

     부평구는 도심생태계 개선 및 친환경도시 부평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체험관 옥상에서 꿀벌을 키우는 도시양봉사업을 시작, 약 60kg의 꿀을 수확한 바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구는 5월 12일부터 매월 한차례씩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도시양봉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체험관 옥상에 꿀벌 포토존과 벽화 등을 제작·설치,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생태교육 장으로 활용 중이다.

     올해는 도시양봉장 내 12개의 벌통에서 약 60만 마리 꿀벌들이 부평 녹지대를 날아다니며 식물들의 수분활동을 돕고 있다. 

     하루 2km를 날아다니며 꿀을 수집할 수 있는 꿀벌들은 부평구 공원 및 가로수, 체험관, 굴포천 주변 초화류 등에서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다. 구에서는 꿀을 수집할 수 있는 밀원식물로 유채꽃 12만 주와 아카시아 100여 그루를 심었다.

     기후변화체험관은 기후변화를 살펴가며 6월 중 두 차례 더 꿀을 딸 계획이다. 

     구는 지속적인 도시양봉사업을 추진하고 꿀벌의 생태 및 생육상태 관찰을 통해 부평의 생태계 안정성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도시생태계 개선을 위한 생태계의 기초 필수 구성 요소군인 꿀벌을 키우고, 다양한 밀원식물을 심어 공업도시로만 알려졌던 부평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후변화체험관에서 수확한 꿀은 한국양봉협회 품질 검사에서 우수한 꿀로 판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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