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국제우편물 통관, 밀수신고 등 모바일로 손쉽게

관세청 차세대 전자통관시스템 새롭게 태어나
기사입력 2016.06.15 13:1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지난 4월 23일 관세청이 4세대 전자통관시스템(이하 UNI-PASS)을 새롭게 개통함에 따라 국민들과 수출입기업이 한층 더 질 높은 관세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UNI-PASS: 수출입·여행자 통관, 세금징수 등 관세청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전자통관시스템으로서 수출입기업 등 26만 여개의 이해관계자, 71개 대외기관이 연계되어 운영되는 우리나라 무역, 물류정보의 핵심 인프라

     우선, 개인 휴대전화(모바일)를 이용해 개인 및 개별기업에 특화된 각종 관세행정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국제우편물 통관‧유통이력신고‧밀수신고‧사전안내 등 각종 관세행정 신고를 공간제약 없이 보다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세금납부도 은행 홈페이지를 통한 단순 인터넷뱅킹에서 벗어나, 고지서 확인‧세금납부 및 납부내역조회 등 세금납부의 모든 절차를 UNI-PASS 포털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특송화물의 검사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보다 신속한 통관절차가 가능해져, 급속히 증가하는 해외 직접구매자들도 개인 수입물품을 보다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다.

     관세사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신고 전용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못하는 영세기업 등도 UNI-PASS 포털의 신고 프로그램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수출입신고 등을 무료로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관세청 직원들은 전자봉인(e-Seal), 위치확인서비스(GPS) 기능을 활용하여 수입화물의 실제위치를 확인하는 등 실물기반의 보세화물 관리를 할 수 있고, 화물 입항에서 수입통관, 세금납부 등 전반적인 관세행정 절차상 위험 요소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합적인 위험관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전체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안구조를 전면 재설계하여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을 강화하였다.

     관세청은 우리나라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맞아 통관·물류 기반을 확충하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통관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2013년 4월 사업에 착수한 후 3년간 총사업비 1,743억 원을 투입하여 4세대 UNI-PASS를 새로이 개편한 바 있다.

     4세대 UNI-PASS는 3세대 시스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해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 (세계 주요 전자통관시스템) 영국의 Crown Agents, 싱가포르의 Crimson Logic, 룩셈부르크의 IntraSoft, UN의 Asycuda, 일본의 NACCS 등

     관세청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3세대 UNI-PASS 수출 실적(10개국 3억 3,560만 불)을 능가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통상, 대규모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통은 실패의 위험성과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3~4일의 장기간 연휴기간을 활용하거나, 일정한 기간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개통하여 고객이 불편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관세청은 수출입 물류흐름의 중단 없이, 정부기관 최초로 모든 데이터 및 시스템을 토요일 하루에 몰아서 차세대로 전환(빅뱅방식)함으로써 관세행정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에, 정보통신(IT) 전문가들은 관세청의 개통 성공을 차세대 사업의 모범사례(Best Practice)라고 평가를 하고 있다.

     그밖에도 주사업자인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중소기업이 동반자 정신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로서의 의의 또한 크다.

     관세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15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대외명 UNI-PASS) 개통 기념식을 갖는다.

     행사에는 성공적인 시스템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유일호 부총리, 이종구 국회의원,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수출입·물류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또, 관세청이 UNI-PASS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스리랑카 관세청장도 참석하여,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시장에서 4세대 UNI-PASS가 높은 관심을 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은 4세대 UNI-PASS라는 통관·물류 인프라를 새롭게 재탄생시킴으로써, 국민에게는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전 세계 행정한류 전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