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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이 마을 불법광고물 직접 몰아낸다.

행자부, 시민단체와‘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 캠페인 개최
기사입력 2016.06.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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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보행자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유발 위험까지 갖춘 불법광고물을 몰아내기 위해 민관이 손잡고 거리로 나섰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16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 200여 명과 함께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단체 공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자치부가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추진 중인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불법 유동광고물 모니터단(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활용),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 등 시민단체 8개 기관* 및 중구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한 목소리로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외쳤다.
    *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불법광고근절 시민모임, 환경과 사람들, 한국옥외광고협회, 한국옥외광고미디어협회, 한국전광방송협회, 중구청 민간자율정비단

     이날에는 중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불법광고물 민간자율정비단'의 결의식에 이어, 불법광고물 퇴치에 동참하자는 취지의 '단심줄 감기'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지난해 출범한 서울 중구청 '불법광고물 자율정비단'은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명동 일대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중구청장에게 전달했다.
    * 동별 10~15명 주민으로 구성

     이번 결의문에는 불법광고물 없는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에 앞장 광고물 설치 시 적법한 절차 안내에 최선 생활주변 불법광고물의 자율적인 정비에 매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퍼포먼스에 이어, 행사 참여자들은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 어깨띠를 두르고 ¡®불법현수막 NO¡¯ 등의 피켓을 들며 구호를 제창하고, 불법 현수막에 불법스티커를 부착하면서 명동 일대를 행진했다.

     더불어, 시민과 주변 상인들에게 '불법광고물 식별요령 및 신고방법'이 인쇄된 '부채'홍보물을 배포하면서, 불법광고물 설치를 줄이고 바람직한 광고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행정자치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에서도 이번 행사에 맞춰민관합동 캠페인을 동시 실시하도록 해 바람직한 광고문화가 전국 단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이번 행사시 17개 시도 옥외광고물 담당자 참석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마트폰 활용 불법광고물 신고, 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 확대 시행 및 지자체 정비실적 평가 등을 통해 불법 유동광고물 근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그간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불법광고물 근절 운동이 민간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라며 "이같은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바람직한 광고문화가 조기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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