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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27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시민과 함께 20년! 지속가능한 생태평화도시 파주’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이성철 파주시의장을 비롯한 파주시의원, 역대 상임회장, 관내 주요 기관 및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전통타악그룹 ‘IN풍류’와 문발동 마을공동체 합창단 ‘파노라마’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창립 20주년 영상 시청 및 20주년 백서 ‘7,300일의 역사’ 소개, 유공자 표창, 기념사, 내빈 축사, 기념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마련된 초청 강연에서는 지속가능발전 민관협치 우수 지자체로 알려진 충남 당진시의 김홍장 전 시장이 강연자로 나서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제도화’와 ‘민관협치의 중요성‘을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은 다음 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당위적 책임이자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모두의 목표”라며,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9월에 창립된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의거, 파주시의 지원을 받아 파주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목표 수립 및 평가,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실천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민관협력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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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폭우 피해 1418명에 재난연대 안전자금 앞당겨 지급성남시는 지난달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 1418명에 최대 100만원씩 총 14억원의 재난연대 안전자금을 9월 28일 자로 일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애초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지급 날짜를 한 달여가량 앞당겼다. 집이나 농가, 일터가 침수된 시민의 피해 복구 지원을 더 늦출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시는 애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10월 7~21일) 확정 후 지급하려던 재난연대 안전자금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했다. 재난연대 안전자금은 주택침수 624명, 농경지 침수 148명, 상가 침수 피해 소상공인 646명에 각각 지급됐다. 시 관계자는 “폭우, 태풍 ‘힌남로’ 등 잇따라 발생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경기도 지급금과는 별개로 자체 재난연대 안전자금을 마련해 지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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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키오스크 1대 공급하면 1천200만 원 이익. 가맹점에는 이익 없다 거짓말”가맹점에 무인판매기(키오스크)를 공급할 때 대당 1천만 원이 넘는 이익(차액가맹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수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A 프랜차이즈 본부(가맹본부)가 경기도로부터 과태료 부과와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거짓 정보 등록행위를 확인하고 정보공개서 취소 처분 등 직권 처분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 8월 받은 조사 결과와 A 프랜차이즈 본부의 의견을 대조해 이 같은 거짓 정보 등록행위를 확인해 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A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신고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조사를 진행해 가맹정보공개서 관련 내용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경기도가 2019년부터 공정위로부터 가맹정보공개서 등록업무를 이양받았기 때문이다. 공정위 조사 내용을 보면 전국에 70개 가맹점을 보유한 A프랜차이즈 본부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가맹점에 납품하는 무인판매기(키오스크) 차액가맹금이 없다는 내용을 정보공개서를 통해 가맹점주에 전했다. 이는 정보공개서 거짓 등록으로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에 해당하는 행위다. 현행 제도는 가맹점에 물품을 납품하는 가맹본부의 구입가와 공급가가 다를 경우 이를 정보공개서에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정보공개서란 가맹희망자가 가맹본부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창업비용·차액가맹금 등 가맹본부의 정보를 확인하도록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기재한 문서로, 가맹희망자를 모집하려면 광역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그런데도 A 프랜차이즈 본부는 무인판매기(키오스크)를 가맹점에 판매하면서 대당 약 1천200만 원의 이익(차액가맹금)을 얻는데도 이런 사실을 정보공개서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도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정보공개서 취소 처분을 내렸다. 정보공개서 등록이 취소되면 해당 브랜드는 추후 등록 시까지 가맹점을 신규 모집할 수 없다. 등록이 취소된 이후 가맹희망자로부터 가맹금을 받거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법 위반 행위로 공정위로부터 시정조치와 과징금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정보공개서를 다시 등록하려 해도 경기도지사로부터 등록취소 처분 이력을 3년 동안 정보공개서에 기재해야 한다. 경기도의 과태료 부과 및 직권취소와 별개로 공정위는 프랜차이즈 A의 행위를 가맹사업법 제9조의 기만적인 정보제공행위로 보고 조사 중이다. 허성철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를 거짓으로 등록하는 경우 가맹점주와 가맹희망자가 겪을 피해가 크다”며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도민 여러분들의 신고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가맹본부의 ▲거짓 정보공개서 등록 ▲예상수익상황 정보 서면 미제공 ▲예상수익상황 정보 산출 근거 미보관·미열람 ▲(가맹점 100개 이상 브랜드의) 예상매출액 산정서 서면 미제공 ▲(계약종료일로부터 3년간) 가맹계약서 미보관 등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를 발견하면 경기도 가맹정보제공시스템의 허위·부실정보 익명 신고를 통해 신고·제보할 수 있다. 그 외 가맹사업 관련 피해상담·분쟁조정이 필요한 경우 경기도 공정거래지원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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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데이터산업 인력양성 교육 ‘재직자 과정’ 교육생 모집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도미래기술학교 데이터산업 인력양성 교육 재직자 과정 교육생을 29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경기도 미래기술학교’ 데이터산업 인력양성 교육의 한 과정이다. 경기도 내 데이터 분야 기업(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10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4주간 매주 수·목요일, 재직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빅데이터 ▲데이터엔지니어링 ▲자연어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유통 ▲문화 ▲스마트팜 ▲플랫폼 ▲금융서비스 ▲시스템 ▲메타버스 ▲금융보안 ▲마이데이터 ▲콘텐츠 ▲법률 총 14가지 분야의 주제로 해당 분야 기업(기관)에 재직 중인 데이터 산업 전문가들의 특강 형태로 진행한다. 분야별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재직자에게 데이터 산업 관련 최신기술동향을 소개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강의로 구성했다.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재직자 간 교류 형성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9월 29일부터 11월 3일 낮 12시까지며 매주 다른 분야의 희망 강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데이터산업 인력양성 교육 ‘재직자 과정’의 상세 교육 일정과 강의 주제 등 세부내용은 이지비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교육접수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데이터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재직자들에게 시시각각 변하는 데이터 산업 관련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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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2위 경제대국 경기도가 선점한다…‘지페어 태국’ 28~29일 열려경기도가 코로나 이후 첫 번째 유망시장으로 태국을 낙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주관하는 ‘2022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이하 해외 지페어) 태국’이 현지시각 28일 오전 10시 30분 태국 센타라 그랜드&방콕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28일과 29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해외 지페어 행사에는 총 102개 사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해외 현지에서 100개사가 넘는 중소기업이 한 장소에 모여 대규모 한국상품전이 열리는 건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단일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하다. ‘해외 지페어’는 수출유망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의 대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중 하나로, 경기도가 해외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중소기업 특화 한국상품전시회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현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 이계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글로벌통상본부장 등 한국 측 인사를 비롯해 푸싯 라따나군 세레릉릿(Mr. Phusit Ratanakul Sereroengrit)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 국장, 카짓 차차와닛(Mr. Hachit Chatchawanit) 방콕시 비서실장 등 현지 주요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쭈린 락사나위싯(Mr. Jurin Laksanawisit) 태국 부총리 겸 상무부장관이 직접 전시장을 방문, ‘지페어 태국’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격려했다. 쭈린 부총리는 “한국과 태국은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다. 이번 지페어가 한국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 태국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기업은 경기도 기업 96개 사를 비롯해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6개 사 등 모두 102개 사다. 전시 품목은 ▲소비재(36개 사) ▲뷰티·헬스·메디컬(32개 사) ▲산업재(20개 사) ▲스마트시티(14개 사)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분됐다. 도는 이들 참가기업의 수출계약 성공률을 높이고자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방콕을 활용, 1만여 건이 넘는 맞춤형 구매자(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사전 확보해 마케팅을 벌였다. 태국 재계서열 1위 CP그룹(짜른폭판그룹)의 유통 자회사 CPALL(씨피올)을 비롯해 태국 최대 백화점 기업인 센트럴그룹 등이 주요 구매자로 참여하며, 사전 참가 등록을 마친 2,500개사의 태국 현지 기업 구매자들이 전시장을 찾아 참가기업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태국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세안 2위 경제국으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와 같다”며 “코로나 위기 이후 경기도가 첫 번째 오프라인 해외 지페어 개최지로 태국을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도내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페어 태국 개막과 동시에 경과원과 태국 국제무역진흥국(DITP, 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 Promotion) 간의 양국 수출기업 지원 및 경제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DITP는 태국 상무부 산하 정부조직으로 태국 통상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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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기어때?” 숙박 및 레저·체험 최대 9만원 할인!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김포·파주 등 DMZ(비무장지대) 일원과 수원 화성 행리단길 등을 품은 도내 16개 시·군의 숙박, 레저·체험 상품을 최대 9만 원 할인 판매하는 ‘경기도 여행상품 통합 기획전’을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가을철 나들이 시기를 맞아 지역 방문과 체류 관광 유도를 위해 추진됐으며, 국내 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협력해 진행한다. 이용 희망자들은 ‘여기어때’에 접속해 기획전 할인쿠폰을 내려받고 16개 시·군의 숙박업소 2천300여 개소와 레저·체험 상품 130개의 상품 결제 시 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숙박상품 쿠폰은 ‘DMZ평화’에서 최대 3만 원, ‘일상 속 경기’에서 최대 3만 원 등 최대 6만 원을, 레저·체험 상품 쿠폰은 상품 금액별로 5천 원, 1만 원, 1만 5천 원 등 총 3만 원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당 최대 9만 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할인쿠폰은 쿠폰 소진 시까지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발급 당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쿠폰의 사용·입실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이번 기획전에 포함된 16개 시·군은 ▲‘DMZ평화여행’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곳 ▲‘일상 속 경기여행’ 수원, 화성, 안산, 평택, 안양, 시흥, 의정부, 이천, 포천, 양평, 여주, 가평 등 12곳으로 구성됐다. 도는 30일 ‘DMZ평화여행’ 관련 상품 구매 독려를 위해 ‘여기어때’에 홍보 동영상을 공개한다. 이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바라본 북한의 해물선전마을,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거닐며 군 철책에 걸린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등 총 40여 개의 평화관광지의 현장감을 담은 내용이다. 여기어때의 ‘지금, 여기’ 항목에서 볼 수 있다. ‘일상 속 경기여행’ 대상 시·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 ‘생태관광거점 조성’ 등으로 관광 자원이 조성된 곳들이다. 생활관광상품과 숙박시설을 함께 할인 판매하는 취지로 기획했다. ‘관광테마골목’은 수원 화성 행리단길 등 경기도 구석구석 일상 속 자리하고 있는 골목만의 이야기와 즐길거리를 연계한 골목이며, 지역과 골목의 특색을 즐길 수 있는 ‘마을역사 해설투어’와 ‘공방 및 카페공연’ 등 골목 레저‧체험 상품이 준비됐다. ‘생태관광거점’은 가평 연인산마을 등 우수한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체험을 운영해 볼거리·놀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숙박 및 레저·체험과 연계해 상품을 판매하면서 체류 여행을 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수경제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 페이지의 ‘추천 핫플레이스’에서는 해당 주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체험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숙박시설로는 소노캄 고양,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화성 롤링힐스 호텔 등이다. 레저·체험 상품은 파주 평화곤돌라와 질오목마을 황금들녘 생태체험, 포천 관인문화마을 아트간판 마을투어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플랫폼 ‘여기어때’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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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인천 걸으며 배워볼까?인천은 근현대 산업·문화유산이 그득한 보물창고다. 제물포항이 일본으로부터 강제 개항된 것은 1883년. 부산항(1876년)과 원산항(1881) 보다 개항이 늦었던 제물포가 국제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개항과 함께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각국공동 조계지가 설치되면서다. 이들을 중심으로 각국의 상공업시설과 종교·교육·문화시설들이 빠르게 설립됐으며 인천이 각 나라의 여러 문물이 인천이라는 도시를 통해 들어와 전국으로 퍼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호텔과 최초의 서양식 공원, 최초의 근대식 등대 등 인천에 각종‘최초’의 수식어가 붙는 연유도 여기에 있다. 개천절을 포함한 이번 연휴, 100년이 넘는 역사의 시간을 타박타박 걸으며 만나보는 건 어떨까? ▲ 인천에 조성된 군수공업지대 중일전쟁이 시작되면서 일본의 조선공업화 정책은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전쟁에 필요한 군수품을 조달하는데 일본 본토보다 한반도가 유리하다고 생각한 일본은 만석·화수·송현동 일대와 용현·학익동 일대, 그리고 부평 지역을 군수공업지대로 조성해갔다. 당시 부천군에 속해있던 용현·학익동 일대를 인천부에 편입시켰다. 항만과 철도를 갖추고 있고 조선 제일의 도시인 경성에서 가까운 인천과 부평이 군수공장을 비록한 중공업단지를 건설하는데 최적지로 여겨졌던 것이다. 전기 및 기계 제조업체와 금속강판 제조회사·군용트럭 제조사가 부평 평야지대에 들어서고, 제국제마·히타치 제작소·경성화학 등의 대형 공장이 용현과 학익동 일대에 채워졌지만 지금은 그 터만을 짐작할 수 있을 뿐 당시를 회고할만한 어떤 형체도 남아있지 않다. 단 부평에 설치된 일본육군 인천조병창만이 공장 터와 일부 건물이 남아있다. ① 캠프마켓 –일본육군 인천조병창 @부평구 산곡3동 449 1931년 만주사변 이후 계속되는 전쟁으로 병기와 군수품의 보급이 절실해진 일본육군은 무기 공장인 조병창을 증설했고, 1941년 5월5일 그 일환으로 부평에도 인천육군조병창이 만들어졌다. 인천육군조병창에서는 매달 소총 4000정과 총점 2만정, 소총 탄환 70만발, 포탄 3만발, 군도 2000정, 차량 200량 등을 생산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일본군의 전쟁 물자를 조달했던 대표적인 병기창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방 이후 일본군이 떠난 부평조병창과 인근부지로 미군이 주둔했고, 6.25 직후 7개의 지원부대가 모여들어 그 일대를 애스컴(Army Service Command·군사지원부대) 시티라 불렀다. 지금은 주변 부대들이 철수하고 조병창의 핵심구역에 위치한 ‘캠프마켓‘만이 남아있으며 지난 2019년 빵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이 한국 정부에 반환되면서 2020년 80여 년의 긴 장벽을 깨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의 반환과 일부구역 개방에 맞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80여 년간 단절된 가슴 아픈 역사와 개방 구역 내의 잔존 건물 및 시설물의 용도와 역할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② 부평 지하호 @부평구 산곡1·3동 일대 제2차 세계대전이 끝을 향해가던 1945년 초 일본 육군은 거세지던 미군의 공습을 피해 상시적으로 안전하게 무기를 생산하기 위해 각 조병창의 공장시설을 지하에 건설하는 지하호 건설계획을 수립한다. 부평의 인천조병창도 부평구 산곡동과 서구 가좌동에 걸쳐있는 함봉산의 지하로 소총과 실탄 생산 시설을 옮기려는 계획을 세운다. 함봉산 자락을 모두 네 개 구역으로 나누어 지하 구조물을 건설하려 했으나 공사가 완료되기 전 광복이 되면서 실제 터널에서 무기가 생산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인천과 부평은 물론 주변 도시의 학생들로 이뤄진 근로보국대가 한 달 이상 터널 굴착에 동원됐으나, 이들에게는 보수가 지급되지 않았다. 부평 지하호는 대부분 방치되거나 일부 새우젓 저장고 등으로 활용되던 중 2015년 부평문화원에 의해 역사적 의미가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모두 24개의 지하호가 확인됐다. 부평문화원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부평지하호를 직접 걸으며 체험해 보는 C-6 지하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100년 전 개항장 기행 지금의 인천은 1883년 제물포 개항으로부터 시작됐다. 수 백 년 동안 한적한 어촌으로 존속해왔던 제물포는 개항 이후 각국의 조계가 들어서며 국제적 도시사회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개항은 우리의 국권을 상실하고 우리 민족의 시련을 수반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치르면서 한국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확보한 일본은 우선 제물포와 한성을 잇는 도로와 철도(1899)를 부설하고, 이들과 연계되는 항만을 확장·수축(1906)했다. 이어 일본의 식량과 공업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토지조사사업과 산미증식계획, 수리조합 설립 등을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천은 다른 지역에 앞서 많은 토지와 인력을 수탈당했으며 대부분의 농민이 몰락했다. ① 제물포 구락부 @중구 자유공원남로 25 제물포 구락부는 인천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의 사교모임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1876년 병자수호조규로 제물포항이 개항된 후, 인천에 거주하는 독일·미국·러시아·일본 등 외국인이 1891년 사교구락부를 발족시킴으로써 건립됐다. 원래 사교구락부의 건물은 다른 곳에 있었으나, 1901년에 현재의 건물을 짓고 회관을 이곳으로 옮겼다. 2층 양옥 구조의 벽돌 건물로 지붕은 양철이다. 내부는 사교실·도서실·당구대·식당 등 각종 시설을 두루 갖추었으며, 건물 외부에 당시로는 드물게 테니스 코트를 설치하는 등 사교 모임에 적합한 시설로 꾸며졌다. 1913년 일본제국 재향군인회 인천연합회 소속의 정방각으로 불리다가, 1934년 일본부인회, 광복직후에는 미군사병구락부, 1952년부터는 시의회·교육청·박물관이 함께 사용하는 등 여러 차례 용도가 변경됐다. 2007년 6월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구)제물포구락부의 모습을 복원해 스토리텔링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② 성공회내동성당 @중구 개항로 45번길 21-32 1890년 요한 신부에 의해 건립된 한국 최초의 성공회 교회다. 1891년 9월 30일에 준공된 교회의 건축 면적은 2,056.7㎡이며, 건물 형태는 지붕의 목조트러스를 제외하고는 외벽과 주요 부재는 화강암으로 견고하게 쌓아올린 중세풍의 석조이다. 일부 한국의 전통적인 목구조 처마양식을 가미했으며, 창호 및 벽체 부분의 처리가 뛰어나다. 1902년에는 한때 러시아 영사관으로 이용됐고, 1904년부터 1956년까지는 성공회신학원으로 운영됐으며, 현재는 성공회성당으로 쓰이고 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일부 파괴됐던 것을 수리해 1955년까지 황해중학교로 이용되기도 했고, 부속건물의 일부는 인천소년군의 본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③ 대불호텔 @중구 신포로 23번길 101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로 1888년(고종 25) 일본인 호리에 의해 세워졌다. 우리나라에 호텔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880년대 서양인들의 내왕이 빈번해지면서부터다. 경인선(京仁線)이 개통되기 전, 인천에 도착한 외국인들은 대개 하루 이상 인천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에 인천에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이 생긴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리는 1883년 말에서 1884년 초에 2층 일본식 목조건물에서 호텔영업을 시작했고, 1888년에 이르러 벽돌조 3층 건물을 새로 세워 이전했다고 한다. 대불호텔은 객실 수가 11개에 불과했으나, 외국인의 이용이 잦았다. 개점 이후 성황을 이루었지만 1899년 경인철도가 개통되면서 영업이 어려워졌다. 한편 1907년 발간된 '재한실업가명감'과 1909년 발행된 연하장에 호텔이 도원동 소재 공장에서 술을 만들던 도합명회사의 인천지점 영업장으로 소개된 것으로 보아 이때부터 대불호텔의 기능이 숙박기능 중심에서 식음중심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국 음식점으로 사용되던 호텔은 1978년 철거됐다. 현재는 그 자리에 대불호텔 전시관이 들어서 당시 호텔의 건축양식과 호텔 서비스 및 대불호텔의 역사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천개항박물관에서는 개항기 인천을 통해 처음 도입됐거나 인천에서 발생한 근대문화와 관련한 선별된 유물 669점을 전시하고 있다. 인천개항박물관은 1899년 건립된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건물에 조성됐다. 한편 인천시립박물관은 인천 곳곳의 문화유산과 숨은 역사 길을 찾아나서는 도보 답사프로그램, ‘타박타박 인천’을 꾸준히 개발, 선보이고 있다. 학예사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로, 20세 이상의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보 답사프로그램은 올부터 공직자를 대상으로 확대 진행한다. 또 인천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 문화유산 도모탐방’프로그램을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근대개항 도시로서의 인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인천 고유의 특색을 느껴볼 수 있는 생생한 체험 기회가 될 이번 탐방에서는, 중구 개항장, 미추홀구·연수구 박물관 등과 강화군 일대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역사·지리 전문가와의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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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손끝에서 탄생하는 명품 정원, 양천구 '정원친구' 맹활약 눈길양천구는 정원 조성 관리 주민자원봉사단인 ‘정원친구’의 맹활약을 통해 관내 5,072㎡ 규모의 유휴공지가 싱그럽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원 및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양천 공원의 친구들’이라는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야별 전문자원봉사자를 양성해왔다. 그 중 하나인 ‘정원친구’는 공원, 가로정원 등 녹지에서 가드닝 봉사활동을 통해 정원을 조성하고 유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정원 조성활동은 유휴지, 공원 내 빈땅을 찾아 전문가의 조언 아래 디자인 구상부터 식재 배치까지 ‘정원친구’가 직접 수행한다. 조성된 정원의 유지관리도 빼놓지 않는다. 계절별로 배출되는 묵은 잎과 시든 꽃, 잡초 등을 제거하고 비료 배포를 비롯해 경지토양 표면 덮기, 월동작업, 식재보완 등의 작업도 담당하고 있다. 구는 기존에 정원친구가 조성한 관리구역이 아니더라도 식재보완이 필요할 경우 ‘게릴라 가드닝’을 열어 정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회 진행됐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 정원친구 1기 21명은 서울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과정을 수료한 시민정원사 중 양천구민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신정허브원과 해누리정원을 매주 방문해 현재까지 총 58회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기 24명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오목로 가로정원, 안양천로 가로화단, 양천공원 등에서 총 12회의 가드닝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현재 연의근린공원에서 직접 정원을 조성하는 심화교육을 받고 있으며, 정원 계획에서부터 디자인,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관리 전반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있다. 최근 모집을 마친 3기 25명은 11월까지 실습 위주의 교육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사용되지 않던 유휴지와 공원 내 빈터가 ’정원친구’의 섬세한 손길을 만나 아름다고 화사한 정원으로 거듭나며 다시금 의미를 되찾았다”면서 “앞으로도 도시정원에 대한 관심을 높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해 ‘양천의 정원’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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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2022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광진구가 ‘2022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우수기관(Best HRD-Human Resources Developer)으로 선정됐다. 이에 구는 28일,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 대강당에서 개최된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 참석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관리, 지속적인 교육훈련 제공 등 인적자원 관리와 개발 노력이 우수한 공공‧민관기관을 대상으로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평가는 ‘인적자원관리(HRM)’와 ‘인적자원개발(HRD)’ 두 분야에서 총 37개의 지표를 바탕으로 실시되고,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합산한 최종 점수가 기준보다 높으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다. 광진구는 지난 2016년에 우수기관으로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에도 공정한 인사관리와 직원들의 자기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올해 재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 재인증으로 구는 3년간 ‘Best HRD’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고용노동부 정기근로 감독의 면제를 받게 된다. 특히, 광진구는 ‘실무주사 보직 심사제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는 상시적인 직무 분석으로 팀장 보직이 없는 6급(실무주사) 직원에게 적합한 직무를 부여하고, 직무성과와 다면평가를 통해 팀장 보직을 배치하고 있다. 또한, ▲근무실적에 기반한 합리적 승진 ▲직원 의견을 반영한 전보 ▲우수인재 추천제 ▲고충심사위원회 ▲직원 설문조사 실시 ▲인적성 검사를 활용한 직무배치 등으로 이뤄진 ‘공정한 인사관리’도 높은 점수의 밑거름이 됐다. 이 밖에도 구는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위해 매년 학습관리시스템과 역량진단을 통한 맞춤형 훈련‧교육을 제공하고, 인문학적 소양 향상을 위한 독서 통신 교육과 다방면의 직무‧소양 교육이 가능한 광진사이버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전문성과 개별역량이 고려된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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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도곡로 전봇대가 사라졌다! '전신주 지중화' 주민 숙원 해결‘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구가 도곡로 1구간(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은마아파트사거리, 1.2km)과 2구간(뱅뱅사거리~도곡1주민센터사거리, 1.7km)의 지중화 사업을 16일에 완료했고, 2025년까지 도곡로 6.68km 전체의 전신주를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도로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가공선과 보행로를 차지하고 있는 전봇대는 도심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태풍 등 강풍이 불면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있어 전신주 지중화 사업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민선8기 공약으로 총사업비 약 1031억원을 투입해 도곡로, 논현로, 선릉로 3개 노선 10개 구간(14.9km)에 대한 지중화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추진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해결할 계획이다. 학원가와 상가 밀집 지역인 도곡로 지중화 사업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곡로 3구간(세브란스사거리~도곡1동주민센터사거리, 1.08km)은 현재 서울시 투자심사를 마치고 한국전력의 지중화 사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도곡로 4구간(한티역사거리~세브란스사거리, 1.16km)은 오는 2023년 6월 중 준공 예정이며, ▲도곡로 5구간(은마아파트사거리~한티역사거리, 1.54km)은 2023년 3월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선8기 강남구는 구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구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지중화 사업을 확대 추진해서 더 걷기 좋은 안전한 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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