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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엔 고위급 군축비확산협의회 개최<한-유엔 고위급협의회 사진/사진제공=외교부> 한-유엔 고위급 군축비확산협의회가 1.14.(목)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나카미츠 이즈미(Nakamitsu Izumi) 유엔 사무차장 겸 고위군축대표 간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되었습니다. 한-유엔 양측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제 군축비확산 환경 및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국제적 군축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해 올해 8월로 예정되어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발효 50주년 기념 평가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였으며, 나카미츠 고위군축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한편,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우리나라가 유엔 사무총장 군축의제(Agenda for Disarmament) 중 △군축분야 신뢰구축 관련 지역대화(Action 23) 및 △청년 관여를 위한 플랫폼 설립(Action 38)의 주도국(champion)인만큼, 한-유엔 간 군축․비확산 분야에서의 중점 분야로 △유엔의 재래무기 신뢰구축 사업 지원, △한-유엔 공동 청년 포럼 주최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19년 제74차 유엔총회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청년과 군축(Youth,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결의안을 주도한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나카미츠 유엔 고위군축대표는 우리나라가 군축비확산 분야를 비롯하여 유엔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데 대해 평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포함하여, 군축비확산 분야에서 유엔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기여와 위상을 한층 제고하고,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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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 개최<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 개최 사진/사진제공=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8.10(월)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독일 외교부 영빈관에서 「하이코 마스(Heiko Maas)」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관계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주요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양 장관은 2년전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에서 전략대화의 정례화에 합의하였으며 이에 따라 제2차 전략대화를 올해 베를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양 장관은 회담 후 독일측 제안에 따라 베를린 장벽 기념공원을 방문하였으며, 현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이 핵심 우방국으로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도 긴밀히 협력 중이며 양국 공히 코로나19 대응 모범 국가로 국제적 주목을 받는 가운데 경제지원·경기부양을 위해서도 전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안정과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한-독 양국 정부합동 화상회의(4.3)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기쁘다”며, “유럽 내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평가받는 독일과 함께 코로나 사태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최근 경제회복기금(Recovery Fund) 합의 등 EU 회원국 간 공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데 있어 독일의 선도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마스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규범에 기초한 자유롭고 공정한 다자무역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강 장관은 EU가 「유럽 그린 딜」을 발표한 것을 평가하고,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 딜」 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양측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개발과 보급을 위해 국경을 넘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강 장관은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고 백신개발에 적극 참여중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 독일의 가입을 요청했습니다. 양측은 또한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기업인, 유학생, 인도적 방문 등 양국간 필수적 인적교류가 저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양측간 계속하여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마스 장관은 코로나19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주의를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독일은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했습니다. 강 장관은 독일이 다자주의 연대를 주도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한국도 다자주의 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며, 양국이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군축·비확산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마스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올 가을 G7 정상회의가 개최될 경우 한국이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하고, 특히 독일로서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국가이자 독일과 가치를 공유하는 긴밀한 협력국이기 때문에 이를 특별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으며, 강장관은 미국측의 초청을 환영하고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독일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반도 및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강 장관은 독일이 금년 하반기 EU 의장국으로서 EU의 대내외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기를 희망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온 점에 사의를 표했으며, 마스 장관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금번 강 장관의 독일 방문은 코로나19 사태 후 약 6개월만의 첫 해외출장으로서 대면외교 재개를 통한 외교정상화 노력의 일환이며, 우리의 유럽내 핵심파트너이자 EU의장국 및 G7의 일원으로 코로나 이후 유럽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과 전략적 협력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양 장관은 금번 회담이 한-독 양국간 관심사는 물론 국제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토대로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공감하고 차기 전략대화는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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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전역 여행경보 하향 및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 여행경보 상향<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발령 현황 지도 전후 비교/사진제공=외교부> 외교부는 2020년 8월 10일부로 중국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 2020년 1월 25일 발령)를 하향하여 다른 중국 지역과 동일하게 특별여행주의보의 적용을 받도록 조정하고,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중국 후베이성에 대한 여행경보 하향 조정은 후베이성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ㆍ유학생 등 우리 국민들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에 복귀하시는 우리 국민께서는 현지에서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불필요한 여행은 기존과 동일하게 취소 또는 연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정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국경 인근지역에서 양국간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무력충돌이 발생(7.12.)하는 등 최근 해당 국경지역의 안전 상황이 악화된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ㆍ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국제 보건상황 및 현지 정세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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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의 남아시아 보건‧빈곤퇴치 협력 방안 모색<회의사진/사진제공=외교부> 제11차 한-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파트너십 세미나가 8월 3일(월)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과 한국외대 인도연구소의 공동 주최로 8개국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South Asia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회원국 대표들이 화상 참석*한 가운데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외교부는 남아시아지역 국가들과 우리나라의 파트너십 발전상을 조망하고 미래 협력 방향에 관한 논의를 증진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SAARC 8개 회원국(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정부 인사 및 전문가들을 초청하여「한-SAARC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 인사들의 방한이 여의치 않은 점을 감안하여, ▴SAARC 회원국 본부 인사의 영상 발표와 ▴우리측 및 주한 SAARC 회원국측 인사간 자유토론을 실시간 중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SAARC 회원국 외교 및 보건부 고위 인사, 주한SAARC 회원국 인사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싱크탱크와 학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우리나라와 남아시아지역 간 코로나19 보건‧방역 협력과 빈곤 퇴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SAARC측 인사들은 우리 의료진의 뛰어난 역량이 이끌어낸 방역 성과를 극찬하고 K-방역의 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적용 및 확대를 기대하였으며, 코로나19가 야기한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대한 한-남아시아간 협력 방안에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우리측 인사들은 남아시아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세심한 보건‧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는 한편, 코로나19 시대의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회 안전망 제도(▴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지원 등)를 소개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불평등 문제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 및 빈곤 문제가 대두되는 남아시아 지역과 우리측의 감염병 대응 및 사회 안전망 확충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과 남아시아의 공영 방안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자리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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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헝가리 외교장관 면담<한-헝가리 외교장관 면담사진/사진제공=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27.(월) 10:30~11:00간 페테르 씨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장관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이후 실질협력 증진 및 헝가리 선박사고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인을 포함한 필수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강 장관은 헝가리 정부가 지난 7.15.(수)부로 한국으로부터의 헝가리 입국을 제한 없이 허용한 점을 환영했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씨야르토 장관은 “작년 한국이 헝가리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 되었으며, 헝가리 정부는 한국기업들의 대헝가리 투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편 씨야르토 장관은 헝가리측에서 헝가리 선박사고 추모조형물 제막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동 제막식에 유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헝가리측이 지난 5.29.(금) 선박사고 1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추모조형물 제막식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감사하다고 답하는 한편, 철저한 사고 책임 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양 장관은 한-비세그라드그룹[V4] 협력 및 국제기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강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헝가리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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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보-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화상 협의 결과<한중 고위급 화상회의 모습/사진제공=외교부>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7.23.(목) 오후 뤄자오후이(Luo Zhaohui, 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화상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더불어, 한중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다. 양측은 코로나19 관련 양국의 대응 및 협력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김 차관보와 뤄 부부장은 양국의 최근 방역 성과 및 사회‧경제 정상화 추진 현황 등을 공유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신속통로 확대 및 내실화, ▴항공편 증편, ▴유학생 등에 대한 인도주의 예외입국 확대 등 양국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 양국이 이를 함께 극복하면서 한중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각급에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을 보아가면서 올해 하반기 고위급 교류 등 각급 교류의 추진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중간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이번 화상협의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가운데, 한중 고위급 소통을 이어가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논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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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유네스코가 함께 해 온 7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전시 포스터/포스터제공=외교부>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가 외교부(장관 강경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의 공동주최로 9월 15일(화)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이 1950년 6월 14일 유엔(UN) 전문기구인 유네스코에 가입한 직후 6·25전쟁이 일어나자, 유네스코는 즉시 한국의 교육 재건 사업에 나서는 등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제 70년이 흘러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고,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도움을 주는 나라’의 위치에 당당하게 서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가입 이래 70년간 한국과 유네스코가 함께 해 온 동행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유네스코 가입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생각해보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전시는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가입과 재건활동에 나서다’에서는 정부수립 이후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극적인 유네스코 가입 과정과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유네스코의 중추적인 교육 재건의 역할을 다루었다. 당시 유엔에 가입하지 못했던 우리나라는 별도의 가입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결국 여러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유네스코 가입에 성공한 모습을 전시하였다. 또한 가입 11일 만에 6·25 전쟁이 일어나자 한국 교육 재건 분야에서 큰 역할을 했던 유네스코가 국정교과서 인쇄공장 설립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모습들을 전시하였다. 2부는 평화의 방벽을 세우는 활동을 펼치다’에서는 교육·과학·문화 등 각 영역에서 평화를 지향하는 유네스코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되었던 다양한 모습들을 다루었다. 교육 분야에서는 평생교육에서 세계시민교육에 이르기까지 평화 이념을 한국에 뿌리내리며, 유네스코학생회 등 미래세대인 청년 활동을 지원하였고, 세계 각국 청년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 모습 등을 전시하였다. 과학 분야에서는 국내 해양과학의 산파 역할을 하는 한편,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인권, 정보윤리 등 과학 기술을 윤리적으로 고찰하는 모습도 소개하였다. 문화 분야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이해와 교류 뿐 아니라 문화다양성 증진, 문화유산의 보호와 가치의 노력들을 전시하였다. 끝으로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파트너로서 국제협력을 통해 평화를 심고 세계를 품는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전시하였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과정을 보여주는 원본(직접) 자료를 70년 만에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6·25전쟁으로 인해 가입 관련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현실에서 유네스코(프랑스 파리 소재) 본부 아카이브의 협조 아래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신청서」, 「제10차 유엔경제사회이사회 결의문」, 「제5차 유네스코 총회 한국 가입 승인 결의문」 등을 전시하였다. 한편, 유네스코 헌장이 주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강익중 작가의 작품 ‘우리, 꿈, 평화’와 더불어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이이남, 폴바주카, 이성웅 작가가 제작한 미디어아트도 선보인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은 “<유네스코>라는 프리즘을 통해 6·25전쟁 이후 한국 현대사 70년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 평화와 인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나아가고자 하는 유네스코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이번 전시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7월 16일(목)부터 9월 15일(화)까지 전시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은 코로나 방역조치로 인해 시간당 100명(70명은 사전예약<홈페이지>, 30명은 현장 입장)까지 가능하다.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박물관에서는 7월 24(금) 온라인 전시를 준비해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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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리카연합(AU)과 협력하여 사하라이남 28개국에 대해 마스크 200만장 지원<사하라이남 28개국에 지원되는 마스크 200만장/사진제공=외교부>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 산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와의 협력을 통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28개국에 대해 마스크(KF94) 200만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entre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2017년 신설된 아프리카연합 산하기관으로, 아프리카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물자 확보 및 아프리카 내 배분,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방역 자문 제공, 확진자 통계 관리 등의 역할 수행중이다. 마스크는 7.21.(화)부터 아디스아바바로 분할 수송되어, 역내 수송 네트워크를 보유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국 내 시급한 의료 현장을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지원은 아프리카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굳건한 기여 의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아프리카 우호 관계를 보다 강화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력 이외에도,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개최(5.26.) 등을 통해서도 우리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한 바 있으며, 동 센터의 포괄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500만불 규모의 사업도 진행중이다.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1,3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중이며, 앞으로도 검진 및 의료 물자 부족, 취약한 보건 시스템 등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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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제17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 주최<회의사진/사진제공=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7.17.(금) 오후 1시(한국시간) 제17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를 주최했다.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제안에 따라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믹타 5개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하 다자주의 강화 방안 및 향후 믹타 발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포함 그간 17차례 외교장관회의, 9차례 고위관리회의, 5차례 국회의장회의 등 개최 및 코로나19 팬데믹에 관한 외교장관 공동성명(4.9.) 등 장관급 성명 20건 이상 발표하였다. 이번 회의는 믹타 외교장관간에 이뤄진 최초의 화상회의로서, 강 장관의 주재 하에 회원국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의 외교장관이 모두 참석했다. 믹타 5개국 외교장관들은 현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위한 다자주의 강화 노력이 시급하다는 점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면서, 믹타와 같은 중견국들의 책임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긴요해졌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믹타 5개국간 유엔 등 다자 차원에서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가 팬데믹 초기부터 국제사회의 조율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차원의 우호그룹 출범 주도, 전 세계 대상 우리 방역경험 공유, 100여개국 대상 인도적 지원 제공 등 국제 연대와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음을 소개했다. 나아가, 강 장관은 믹타가 지역적‧국가적 차이를 넘어 지난 7년간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유엔 75주년이 되는 올해가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회원국들의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되도록 믹타 5개국이 유엔 등 다자 차원에서 더욱 긴밀히 공조해나가자”고 했다. 믹타 외교장관들은 사회적 포용, 성평등 및 지속가능발전 등 다양한 과제의 달성이 기존에도 쉽지 않았는데 팬데믹에 따라 그간의 진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믹타가 4.9.(목) 팬데믹에 관한 외교장관 공동성명 발표 후, 화상회의 8차례 개최, 공동성명 3건 채택 등 기민하게 공조해온 데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동 회의 계기에 우리나라의 제안에 따라 믹타 외교장관들은 최근 ▴터키의 볼칸 보즈크르(Volkan Bozkır) 국회 외교위원장이 차기(제75차) 유엔 총회의장으로 당선되고, 멕시코가 2021-22년 임기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으며, 멕시코, 인도네시아가 2021-23년 임기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을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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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全 국가·지역(여행경보 3·4단계 기 발령 국가․지역 제외*) 해외여행에 대하여 6월 20일(토)부터 7월 19일(일)까지로 2차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1차 발령 기간: 3.23.-6.19.)를 8월 19일(수)까지 연장하였습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8월 20일(목)부로 자동 해제됩니다. 여행경보 3․4단계 기 발령 국가․지역의 경우 특별여행주의보보다 높은 수준의 행동요령이 이미 적용 중임에 따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따른 영향은 없습니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3.11.) 유지 및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등 여행제한 조치 시행,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해외 감염 및 해외여행 중 고립․격리 예방을 위한 조치가 계속 필요함을 감안한 것입니다. 아울러, 국내외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발생 최소화 차원에서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국내 방역 상황도 고려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고,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