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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장관은 오버하지 마시라.

기사입력 2014.02.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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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월 13일) 이학재 의원은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극지연구소 부산 이전 주장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학재 의원 페이스북 주소
    https://www.facebook.com/hjv6465

     아래 페이스북 글 전문

     오거돈 전 장관은 오버하지 마시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소재한 극지연구소의 부산 이전을 주장하고 나섰다. 오 전 장관은 부산에서 시장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백번 이해하지만, 이건 아니다.

     지난 2009년 관련기관인 국토부와 교과부 그리고 해양연구소는 극지연구소의 송도 잔류를 이미 확정한 바 있다. 극지(연)의 고유업무 성격상 부산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 수산클러스터와 그 성격이 맞지 않고, 모기관인 해양연구소와도 기능이 불일치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런데도 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을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조자룡 헌 칼 쓰듯 들먹이는 것은 공인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더구나 오 전 장관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가고위관료 출신으로, 정부의 정책적 결정이나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런 분이 이제 신분이 바뀌었다고 정부 결정사항을 뒤집으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못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오르는 격으로 구태정치의 아주 나쁜 버릇부터 배운 모양이다.

     오 전 장관께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 인류의 미래 보고인 극지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소의 사기를 위해서도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지 마시라. 만에 하나 오 전 장관과 같은 분들의 선전선동으로 극지(연)이 연구보다 정치에 휘둘리게 된다면, 그건 국가의 장래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중국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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