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
경기도농기원, 다육식물 정보제공시스템 ‘알리다육’ 운영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다육식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누리집 ‘알리다육’을 운영 중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 다육식물을 키우면서 궁금했던 사항이나 병해충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선인장 다육식물 국가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다육식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립대학교산학협력단과 함께 정보제공 누리집을 구축했다. ‘알리다육’은 ‘알리다’와 ‘다육’의 합성어로 소비자에게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알리고 정보를 제공한다. 누리집 주소를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알리다육’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알리다육’에서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1천종의 식물정보를 이름 또는 학명으로 검색할 수 있고 피해 증상에 따른 병해충 진단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식물전시관에 접속하면 선인장유전자원센터에 전시된 식물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에서 개발한 ‘알리다육’이 도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유익함을 선사하길 바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좋은 선인장 다육식물 정보 콘텐츠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2024년도 개별주택가격 주택특성조사 실시성남시는 내년 1월 18일까지 단독, 다가구, 상가주택 등 3만1024호(수정구 1만5862호, 중원구 9768호, 분당구 5394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한 주택특성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주택특성조사를 위해 조사요원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등 각종 행정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토지형상, 방위, 도로접면 등 토지특성과 주택 이용 상황, 건물구조, 지붕, 증개축 여부 등 건물 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조사 결과를 반영한 개별주택가격 산정과 산정된 가격에 대한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후 주택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열람을 거쳐 가격에 대한 의견제출을 받는다. 이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30일에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지방세 및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적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로서, 그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위하여 조사요원의 현장 방문은 반드시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성남시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성남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동절기(12월 1일~다음 해 3월 말)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과 관리 대책을 시행하는 제도로,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시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에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송, 산업, 생활, 건강, 발전 등 6개 분야, 22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 운행 제한 ▲100억원 이상 규모 관급공사장 24곳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 곳곳에서 자동차 매연 등 배출가스 수시 점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72곳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38곳 점검 강화 ▲민간 점검원을 활용한 미세먼지 주요 배출 사업장 등 집중 감시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청소차 운영 ▲공공기관 실내 적정온도 18℃ 이하로 제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불법소각 단속 강화 등이다. 이중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제한 시간(오전 6시~오후 9시)에 운행하다 단속카메라에 적발되면 차량 소유주에게 1일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장애인, 긴급차, 국가유공자 소유 등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50㎍/㎥) 땐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성남시 기후에너지과장은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제5차 계절 관리제 기간에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분야별 저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청소년 참여 주도형 활동’ 시범 운영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2023년 한 해, 청소년 수련활동의 획일적 틀을 탈피하고,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수련 활동을 만들어 가는 ‘청소년 참여 주도형 활동’을 실시했다. 기존 청소년 수련활동은 교사와 청소년기관이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특정 학년이 단체로 정해진 활동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였다. 이와 다르게 수련원에서 올해 새롭게 시도한 ‘청소년 참여 주도형 활동’은 청소년이 주체가 돼 수련 활동 기획과 운영을 주도하고, 청소년-청소년지도사(지원자)-학교 교사(지지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청소년활동을 의미한다. 청소년수련원은 경기도에서 설립한 도립 청소년수련시설로서 올해 청소년 참여 주도형 활동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9월부터 11월까지 5개 학교(광주 태전고등학교, 수원북중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 수원 영신중학교, 구리 인창초등학교)를 시범 운영했다. 참여한 5개 학교의 ‘활동 만족도’는 평균 94%, ‘참여주도형 활동의 필요성’은 평균 95%로 참여한 학생과 교사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광주 태전고등학교 구정미 교장은 이번 활동에 대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역량 및 창의적 역량 함양을 위한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질 높은 학생 주도형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진자, 전문가의 적절한 개입과 피드백이 병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 영신중학교 한정숙 교감은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하며 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학생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을 기획하는 과정을 청소년지도사와 교사가 함께 공유하며 계획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김현삼 경영본부장(원장 직무대행)은 “2024년에는 확대 운영해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8일 보육현장 상호 권리존중 문화 조성 위한 실천 선언식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오는 8일 오전 10시 시흥시체육관에서 ‘아동중심 보육현장의 상호 권리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실천 선언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재단과 (사)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2023 경기 보육인 대회’ 행사의 일부로 마련됐다. 31개 시군 어린이집이 참여한 ‘보육현장 상호 권리존중 동참 챌린지 영상’ 상영, 보육교직원과 양육자 대표의 ‘경기도 보육현장의 권리존중을 위한 선언문’ 낭독이 이어진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보육교직원의 교권 및 인권침해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10월 도내 보육교직원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보육현장의 권리존중 문화조성 실천방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배려, 공감, 신뢰로 함께 존중받는 보육현장’을 슬로건으로 하는 현장 실천 방안을 선언식에서 공표한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선언식은 보육 현장의 보육교직원과 양육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신뢰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아동중심 보육을 위한 상호 권리존중 문화가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1일 하반기 민원실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자 교육실시경기도는 지난 1일 광교청사에서 열린민원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민원실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자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민원인 위법행위 및 반복민원 대응 지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휴대용 보호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악성민원 사전예방과 사후 법적대응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휴대용 보호장비는 목에 착용하는 기기로 바디캠과 달리 흔들림이 없고, 영상이 팔에 가려지지 않아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전후방 3개의 카메라로 모든 각도 촬영이 가능하다. 상반기에는 제도 시행 전 3월에 민원인과 가장 많이 만나는 민원창구 공무원과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열린민원실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해 위법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열린민원실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목적 ▲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기준 및 사용자 준수사항 ▲휴대용 보호장비 녹화자료 활용절차 ▲개인정보 보호 등 현행 관계법령 등의 이론교육과 휴대용 보호장비를 직접 착용하여 촬영을 하는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김춘기 경기도 열린민원실장은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민원처리 담당 공무원들의 정신적·신체적 피해가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특이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된 경기도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민원처리 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해 특이민원에 대한 대응절차를 개선하는 등 안전한 민원실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모두의 사회적경제 X ESG 콘퍼런스’ 개최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7일부터 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경기도에서 먼저 만나는 미래,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를 도민들이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개막식 ▲ESG포럼 ▲도민 체험부스 ▲IR 투자 왕중왕전 및 ▲정책·사회가치측정·인재양성 등 분야별 포럼이 진행된다. 특히 10시 30분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도민 참여 공연·퍼포먼스, 배우 박진희의 기조강연 등 많은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둘째 날인 8일에는 ▲ESG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마을기업 품평회 ▲협동조합·마을기업 성과공유회 등이 진행된다.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이 사회를 맡은 토크콘서트에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대표가 참여해 ESG와 사회가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디지털상품, 스마트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ESG 프로그램이 준비돼 적극적 참여가 가능한 축제형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경력 보유 여성과 함께하는 아이 돌봄 서비스, 다회용기 등 다양한 편의서비스도 제공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사회적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소정의 쿠폰도 지급된다. 사회적경제는 공공 부분과 시장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경제체제이자,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성장동력이다. 이러한 사회적경제를 만나보고 싶은 경기도민은, 콘퍼런스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사회적경제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ESG경영과 소셜임팩트를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사회적경제 및 사회가치를 추구하는 ESG 우수 기업의 성과를 더 많은 경기도민이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확산하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전 70주년. 경기도, DMZ에서 더 큰 평화를 이야기하다2023년은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로부터 70년을 맞는 해다. 경기도는 정전 70년을 맞아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며 DMZ(비무장지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1년 동안 개최했다. 5월부터 11월까지 DMZ 오픈 페스티벌 기간 동안 평화 걷기, 전시회, 음악제 등의 행사가 진행됐으며,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평화문학축전 등의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방문객이 DMZ를 찾았다. 7월에는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에 70년 동안 보관 중이던 한국전쟁 정전협정서 소장본을 무상 임대형식으로 건네받으면서 전쟁의 참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DMZ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오롯이 간직한 곳으로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며 의미가 가장 큰 장소다. 정전 70년을 맞이한 올해 경기도 DMZ 일원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살펴봤다. ◆ DMZ 생태‧평화‧문화‧관광 가치 제고를 위한, DMZ 오픈 페스티벌 경기 북부 발전 기여, 정전 70주년 평화 이슈 확산, DMZ 생태 보전방안 도출 등을 주요 목표로 한 DMZ 오픈 페스티벌은 기존 예술제 중심의 렛츠 DMZ(Let’s DMZ) 행사를 확대해 다양성을 갖춘 종합축제로 올해 새롭게 개편됐다. 도는 올해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협력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5월 평화걷기를 시작으로 11월 국제음악제로 막을 내릴 때까지 7달 동안 진행된 ‘DMZ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의 대장정이 ‘더 큰 평화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시작됐다. DMZ 오픈 페스티벌의 포문을 연 ‘DMZ 평화 걷기 대회’는 주한외국대사, 북한이탈주민 등도 함께 참여해 민간인통제선 내부를 걸으며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체험했다. ▲DMZ 전시:체크포인트, 국제음악제, 피크닉 페스티벌 등 예술, 전시 분야 ▲에코피스포럼, 해커톤 정책공모전 등 학술 분야 ▲평화 걷기, 휠체어 농구대회, 평화 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평화 걷기 시작에 맞춰 수원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연결해준 평화열차도 일시적으로 운행됐다. 파주와 연천에서 진행된 ‘체크포인트’ 전시에서는 27명의 국내‧외 현대 작가들이 참여해 분단 상황과 접경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을 예술로 표현했다. ‘에코피스포럼’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최재천 교수 등이 참석해 DMZ의 생태 복원 방안과 남북 관계 개선 방안을 비롯해 경기북부가 새로운 평화 전략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포럼에서 아시아에 없는 유엔 사무국을 생태와 평화의 상징인 DMZ 인근에 유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도 집계에 따르면 DMZ오픈페스티벌 기간 약 16만 명이 DMZ 일대를 방문했다. ‘DMZ 오픈페스티벌’이 생태와 평화의 가치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써의 의미도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 예술을 통해 피어나는 ‘더 큰 평화’, 2023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평화문학축전 등 예술인들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파주 임진각에 모여 김동연 지사와 함께 평화를 선언했다. 지난 7월 27일 국내외 예술인 200여 명은 파주 임진각에 모여 2023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행사를 열고 닐루파르 무히디노바(Nilufar Mukhiddinova우즈베키스탄)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의 작화와 ‘아트 피스(ART PEACE)’의 카드섹션 등의 평화선언 퍼포먼스를 통해 한반도 전쟁을 반대하고 예술로서 평화를 다짐했다. 9월 14일 올해 15회차를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려 54개국 총 148편의 국내외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다. 다큐멘터리 작사의 시선에서 차별과 혐오 등 전 지구적 문제를 응시하고 해법을 찾고자 한 올해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의 대상은 실뱅 조지 감독의 '어두운 밤: 어디에도 없는'이 차지했다. '어두운 밤: 어디에도 없는'은 '어두운 밤-들풀'(2022)의 후속편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육로 국경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을 소재로 해 난민과 이주라는 지금 시대의 중요한 화두를 제기했다. 10월에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이 열렸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비롯해 국내외 문학 작가 49인이 방문해 문학 포럼, 낭독, 평화선언을 위한 작가회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염태영 부지사와 함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의 대화에 참석한 르 클레지오(Jean Marie Gustave Le Clezio, 프랑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 벨라루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을 언급하며 전쟁의 시대에서 예술이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학 포럼 등에서는 ‘지구의 위기와 작가의 역할’, ‘전쟁, 여성, 평화’, ‘상처에서 평화의 섬으로’, ‘한반도의 문학’ 등 4개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 평화를 위한 선물, 중립국감독위원회 정전협정서 전달식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도는 정전과 관련한 큰 의미가 있는 선물을 받았다. 지난 7월 6·25 전쟁의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 만에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가 보관하고 있던 정전협정서 소장본(영문)이 무상 임대 형식으로 경기도의 품으로 들어왔다. 경기도가 전달받은 정전협정서는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의 정의, 정전의 구체적인 조치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1권 협정문과 2권 지도로 구성돼 있다. 복사본이긴 하지만 중감위에서 오랜 기간 보관해온 정전협정서이기에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도는 보고 있다. 이 사본을 받음으로써 경기도는 영문으로 된 본문과 지도를 함께 갖춘 유일한 기관이 됐다. 해당 사본은 현재 캠프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2 DMZ 평화 걷기 대회’에서 "세계적인 평화·생태의 상징인 DMZ를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경제, 교육, 문화 모든 면에서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 실현의 중심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고 올해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9월에는 '2023 에코피스 포럼'에 참가해 "생태·평화의 상징 DMZ에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희망한다"면서 "DMZ는 생태와 평화가 같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인간이 관여하지 않음으로 다시 회복력이 살아나는 독특한 곳"이라고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DMZ는 이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내년 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현실화되면 DMZ는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평화와 생태의 성지는 물론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
경기도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 전년 대비 거래액 170% 증가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2023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이 지난 11월 30일 기준 71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2022년 거래액인 26억 5천만 원 대비 170%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중소기업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발굴부터 유통판로 개척, 수입사 협상, 물류비 지원 등 수출 관련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지 오프라인 대형유통망 입점뿐만 아니라 아마존, 큐텐, 쇼피 등 역직구몰 입점 등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44개 경기도 내 중소기업을 지원해 총 12개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이 수출 추진 과정에서 겪는 인증 및 서류 구비, 통번역 등의 모든 부분에서 단순 지원보다는 중소기업의 수출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김지연 라온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제과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수출 비용을 지원받아 현재까지 30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전진기지 런칭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승록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상임이사)는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가 생기고,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의 거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까지 매출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도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문화누리카드 손 쉽게 사용 가능토록 가맹점 확대와 홍보활동 펼쳐용인특례시는 올해 이용기간이 종료되는 문화누리카드 사용 독려와 가맹점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서점과 헬스, 필라테스, 태권도, 음악‧미술학원 등에 가맹점 가입 안내 우편물 1162건을 발송하고, 문화 소외지역에는 전화를 통해 가맹점 가입을 홍보했다. 이에 71곳의 가맹점을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신규 등록했고, 정보를 알지 못해 문화누리 카드를 이용하지 못한 소외계층을 발굴해 시에 배정된 인원 100%가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1월까지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은 약 75%다. 약 5억 4560만원 상당의 문화누리카드 사용액이 잔액으로 남아있으며, 12월까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사용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연말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용인특례시 지역 내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