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여고(교장 지혜경)는 7일 청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한 인성교육 담당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교사 이명희가 교육부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교원대학교 인성교육수업 지원센터가 주관한 인성교육중심수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이명희 교사는 교과 수업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하고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학교과 시간에 ‘현대시를 활용한 인성교육자료 만들기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학습에서 문학 작품을 내면화하는 학습 효과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치유를 경험하였고, 모둠별 프로젝트 학습으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교실문화를 조성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오유진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 수업으로 많은 것을 얻었고, 모둠 친구들과 함께하니 시너지 효과로 프로젝트를 잘 수행할 수 있었다.”며 “‘소통’이라는 인성덕목과 ‘배추의 마음’이라는 시로 인성교육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바로 소통하고 있었고, 시와 인성이 가까이 있어 내게 소중한 의미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여고는 2013학년도부터 인성교육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해 왔다. 1학년 사회과 수업에서는 ‘청량산 등산로 만들기 프로젝트’로 학교 주변에 있는 산을 통해 내 고장 사랑의 마음을 기를 수 있었고, 3학년 도덕과 수업에서는 ‘윤리사상을 적용한 디베이트’로 사회적 이슈에 관한 관심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연수여고 지혜경 교장은 “앞으로도 교과과정을 재구성하고 프로젝트 학습, 협동학습 등의 다양한 수업방법으로 인성교육이 교과수업 중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