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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문화융합센터 조성 사업, 선 착공 후 호텔변경 아닌지 의심 돼

대한항공 임원 동석해 송현동 부지에 ‘문화융합센터’ 조성 발표
기사입력 2015.08.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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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수) 오후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연 국정 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계획’브리핑에 대한항공 임원이 동석해, 한국문화 체험공간을 구축하는 ‘K-익스피리언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문체부와 대한항공은 호텔 건립을 보류하고 문화융합센터를 조성하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학교 앞 호텔부지 건립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K-익스피리언스라는 생소한 이름의 한국문화 체험공간을 대한항공이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정부사업도 아닌 민간사업을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것처럼 발표한 것은 상당히 부적절 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정부 브리핑에 동석한 대한항공 조현배 상무는 ‘호텔 등의 용도변경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현재 계획에 없다.’라고 답했을 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며 수년째 적자에 시달리는 대한항공이 주력사업도 아닌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이것을 정부와 함께 발표까지 하는 모습은 상당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실제, K-익스피리언스의 규모는 지하3층, 지상 4층 규모로 송현동 부지 전체(1만1천평)를 개발하게 되는데, 당초 대한항공이 추진하려 했던 한옥호텔과 비슷한 규모”라며 우선 시설 착공에 들어간 한 후 관광진흥법 개정을 통해 용도변경을 하려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행법으로도 학교환경위생정화위의 승인을 받으면 상대정화구역(학교 앞 50~200m)내에 관광호텔 설치는 가능하다.며 호텔공급과잉이라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광진흥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아집”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 여당은 학교앞 호텔 건립 추진을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안 추진 포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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