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0일 ‘불암뜨개방’ 사업 마지막 날을 맞아 참여 어르신과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달 25일부터 7주간 독거어르신 10명이 손뜨개를 배우면서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얻고 이렇게 만든 친환경 삼베 수세미는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수료식에서 어르신들은 직접 만든 친환경 수세미 500장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기부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많은 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어르신에게 감사함을 담은 수료증을 수여해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사모와 학사 가운을 입고 수료증을 받은 한 어르신은 “내 평생 이런 것도 입어 본다”며 “선생님들도 너무 고마웠고 뜨개방을 다니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고 감사를 표했다.

성태숙 민간위원장은 “독거어르신들에게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완성품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