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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 해양수산부, 세월호 사고현장 방문

인양 준비 완료 3주기인 4월16일, 목포 신항에 입항할 것
기사입력 2017.03.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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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장은 세월호 사고현장방문 세월호조기 인양전망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경기도 안산시청>

    세월호가 곧 인양될 전망이다. 물살이 약해지는 다음달 5일,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40미터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세월호가 3주기를 맞아 세상에 다시 드러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관계자들은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인양 준비 작업이 한창인 사고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세월호 3주기인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입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현재 해저에서 이뤄지는 준비는 완료됐다.

     
    오는 21일과 다음달 5일이 물살이 약해지는 시기지만 여러 여건 상 21일 보다는 다음달 5일이 적당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상여건이 중요해 3일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미수습 가족들은 “하루빨리 선체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안전하게 인양을 마침으로써 미수습자들을 수습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바란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들을 찾는 게 최우선이다. 또한 조사위원회에 우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도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종길 안산시장도 미수습 가족들과 뜻을 함께 했다. 제 시장은 “날씨만 좋으면 오는 4월에 진짜 인양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게 돼서 기쁘다. 아무쪼록 날씨가 도와줘서 3주기가 되기 전에 인양이 꼭 되기를 바라며 아홉 분의 미수습자가 차질 없이 전원 수습되기를 함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은 “현재 세월호에 구멍이 한 140개 정도 되고 그 중에 1m40, 1m60 정도의 큰 구멍도 7~8개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증거인멸을 우려한 바 있다. 또한 ‘유민아빠’ 김영오 씨도 “증거가 없어진, 벌집이 된 선체라도 꼭 보고 싶다”며 간절히 인양을 촉구했다.


    15일 전남 진도 세월호 사고현장을 방문한 제종길 안산시장(맨 왼쪽)이 세월호 가족들과 선상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국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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